"맨유의 챔스 희망은 끝났다. 앞으로 긴 두 달만이 남았다."
'맨유 레전드 출신 해설위원' 개리 네빌이 맨유의 졸전 후 극도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18분 이헤아나초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31분 프레드의 동점골로 간신히 1대1로 비겼다.
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51로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에 이어 6위를 기록중인 맨유의 톱4 진입은 쉽지 않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가차없이 맨유의 챔스 진출 희망이 사라졌다고 공언했다.
오늘 무승부가 맨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네빌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늘 정말 좋지 않았다. 나는 A매치 휴식기가 맨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만약 오늘처럼 이렇게 형편없는 경기를 한다면 이제 맨유 선수들과 맨유 팬들에겐 긴 두 달이 남았을 뿐"이라며 챔스 탈락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시점에서 맨유에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다. 해리 매과이어,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바니 그리고 새 감독 랄프 랑닉까지. 감독이 시즌 마지막에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선수들은 방향성을 잃었다. 가장 위쪽부터 비롯된 일"이라며 총체적 난국을 지적했다.
네빌은 더 이상 맨유의 경기력에 화도 나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늘은 정말 지켜보기도 어려웠다. 나는 화도 나지 않는다. 맨유팬들도 오늘밤 경기장에서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분노의 단계는 넘어섰기 때문이다. 우린 그저 평온하다. 그저 질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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