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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매니저인 코헨은 2020년 가을 지분을 97.2%로 확대하며 명실상부한 메츠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작년 12월 발표한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자산 순위에서 코헨은 159억달러(약 19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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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메츠를 우승 후보군으로 꼽는 매체가 적지 않다. 메츠의 최대 강점은 선발 로테이션. MLB.com이 매긴 선발진 랭킹서 메츠는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제이콥 디그롬과 슈어저는 역대 최강 원투 펀치로 꼽히고,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로 이어지는 3~5선발도 동급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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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전력의 절반이라는 디그롬-슈어저 콤비가 잇달아 쓰러지면서 우승 플랜에 비상이 걸렸다.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디그롬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어깨 부상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소 2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빨라야 6월 초 복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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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사실 두 선수가 부상을 입기 전부터 선발진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통한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타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년차 우완 크리스 패덱이었다. 통산 20승19패, 평균자책점 4.21을 올리며 성장세를 밟고 있는 패덱을 포함해 카드를 다양하게 맞추던 중 디그롬과 슈어저 부상이 터진 것이다.
메이저리그 연봉 전문사이트 'Cot's Baseball Contracts'에 따르면 메츠의 페이롤은 2억7950만달러로 다저스(2억9720만달러) 다음으로 높다. 만일 샌디에이고와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면 다저스 페이롤을 넘어설 뻔했다.
메츠는 시즌이 시작돼도 필요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 언제든 돈쓸 준비가 돼있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디그롬-슈어저 공백을 메우긴 어렵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