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셀타비고 베테랑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세 차례 페널티킥을 선언한 주심이 승부조작을 했다고 비난했다.
셀타비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라리가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세 차례나 페널티킥을 허용한 끝에 1대2로 패했다.
한 경기에서 한 팀이 세 차례나 페널티킥을 받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첫 번째 페널티킥은 전반 19분에 선언됐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슈팅을 하려고 할 때 상대 공격수 놀리토가 뒤에서 밀었다.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상대 골키퍼와 반대 방향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페널티킥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호드리구가 개인기를 이용해 돌파할 때 상대 수비수 무릴요가 발을 걸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상대 골키퍼 디투로에게 막히고 말았다.
세 번째 페널티킥은 1-1로 맞선 후반 22분에 선언됐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멘디가 돌파하다 케빈 바즈케스에게 걸려 넘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 페널티킥 선언은 애매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사실상 헐리웃 액션이었다. 상대 수비수는 페널티킥을 받을 수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어필과 감독의 VAR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시 한 번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실축없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스파스는 파블로 곤잘레스 심판에게 격분했다. 그는 "심판이 네 번째 페널티킥 휘슬을 울리면 됐다. 벤제마의 해트트릭이 심판이 원했던 결과였던 것 같다"며 비꼬았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레알 마드리드는 21승6무3패(승점 69)를 기록, 한 경기 덜한 2위 세비야에 승점 12점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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