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하얀이 임창정과 결혼한 결정적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의 쉽지 않았던 결혼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임창정은 결혼 전 서하얀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좋았던 건 음식을 주면 다 먹었다는 것이다. 서하얀을 만나면서 '제발 나이만 많아라' 싶었는데 실제 나이를 알게된 후 원수의 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 집에 돌아가서 '임창정 정신차려라'를 오만번 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서하얀은 "사실 아이들까지 기사를 보고 알았다. 호기심과 관심이 반반이었다. 임창정이 준 사랑이 엄청 과했다. 결혼 할대까지 믿기지 않아 꿈꾸는 것처럼 살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서하얀은 결혼을 결심할 당시 "임창정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다. 이후 세 아이가 너무 자연스럽게 보였고 아이들도 '엄마'라고 불러줬다. 아이들이 오빠를 닮은 친근함이 있어서 스스럼없이 안기기도 하고 뽀뽀도 해줬다. 아이들이 '엄마'라고 불렀을 때 벅찼다. 나를 엄마로 인정해주는 느낌이었다. 덩달아 책임감도 생겼다. 친구처럼 아이들 편인 엄마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답했다.
물론 아이가 셋 인 이혼남 임창정과 결혼에 가족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서하얀은 "처음 임창정의 이야기를 했을 때 무조건 정리하라고 했다. 임창정의 소속사에 찾아가 못 만나게 난리를 필거라는 말도 했다. 하지만 '내가 만나본 남자 중에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가장 사랑해줬던 남자다'라는 말에 엄마가 무너졌다. 여기에 임신 소식을 듣고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엄마도 재혼 가정을 꾸렸다. 난 엄마가 외롭지 않을 것 같아 기뻤다. 우리 아이들도 나를 그렇게 받아줬을까 싶었다. 엄마를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하얀의 당시 나이 26살, 장모와 8살 차이가 났던 임창정은 서하얀의 가족들과 첫만남도 강렬했다. 임창정은 "모든 가족들이 나를 보는데 밥도 안 먹고 한숨만 쉬셨다. 오기가 발동해 혼자 열심히 음식을 먹었다. 가족 중에 가장 반대했던 처형을 꼬시자는 전략이었다. 아부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서하얀은 "언니가 나를 말리려 중국에서 날라왔다. 시댁에서도 남편보다 내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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