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적을 고려해봐라."
최근 소속팀 리버풀과 재계약 논의가 거의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살라(31)가 엉뚱한 인물로부터 이적에 대한 '훈수'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당연히 이를 무시했다. 살라에게 이런 엉뚱한 충고를 날린 인물은 무려 이집트의 장관이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이집트 아쉬라프 소비 이집트 스포추 장관이 살라에게 리버풀은 떠나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소비 장관은 살라가 리버풀이 아닌 다른 팀에서 커리어를 쌓는 게 좋겠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바람을 살라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가 이런 '오지랍' 넘치는 충고를 받은 건 지난 달 말. 살라는 고국인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지난달 30일 세네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 예선을 치렀다. 하지만 살라는 이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놓쳤다. 결국 팀 동료인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에게 패했고, 세네갈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살라로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터다. 그런데 이때 이집트 소비 장관의 '이적 충고'가 이어졌다. 소비 장관은 마치 살라의 에이전트인 양 "세네갈 전은 잊고, 다음 일에 집중하자.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말고, 이적을 고려해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라는 이 말을 무시하고,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성큼 다가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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