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결승골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넣었지만, 현지매체와 축구전문가들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필 포든의 활약을 집중조명했다.
'월드클래스', '게임체인저', '스트리트파이터', '성장에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줌'과 같은 표현으로 6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활약한 포든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포든은 시티가 아틀레티코 특유의 두 줄 수비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하던 후반 23분 리야드 마레즈와 교체투입했다. 2분 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건네받은 포든은 유려한 턴동작 이후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는 더 브라위너에게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건넸다. 이 패스 하나로 아틀레티코의 두 줄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더 브라위너와 골키퍼 얀 오블락의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다. 더 브라위너가 골로 연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맨시티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홈에서 대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조커' 포든의 활약 속 승리를 거머쥐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 맨시티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는 스포츠 방송 'BT스포츠'를 통해 "포든은 폴스나인(가짜 9번), 라이트 윙어, 10번, 중앙 미드필더, 왼쪽 미드필더와 같은 4~5개 포지션에서 월드클래스의 레벨을 뽐낼 수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선수 중 하나다. 개인적으론 포든이 다비드 실바의 자리(가운데)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포든은 특별한 자질을 지녔다. (어시스트 장면에서)첫 움직임으로 공간을 파고드는 모습은 굉장했다. 그러고는 더 브라위너를 향한 굉장한 어시스트를 침착하게 해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과 동시에 교체투입한 가브리엘 제주스, 잭 그릴리시 역시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현지언론은 지난주부터 포든의 재계약'썰'을 다루고 있다. 올시즌 활약을 토대로 팀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벌써 나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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