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명가' 포스코에너지가 제6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에서 3년만에 단체전 우승컵을 탈환했다.
전혜경 신임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에너지는 6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래에셋증권을 3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하은이 심현주를 3대0으로, 김나영이 윤효빈을 3대1로, 김별님이 김서윤을 3대0으로 돌려세웠다. 단식, 복식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독식하며 '포스코 전성시대'를 알렸다.
포스코에너지의 단체전 우승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취임 후 첫 선수권 대회 우승을 기록한 전 감독은 애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수들도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하지만 지도자도 선수들을 잘 만나야 한다. 말 한마디에도 일사불란하게 따라주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단식, 복식, 단체전을 모두 우승한 '17세 막내 에이스' 김나영을 향한 격려와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전 감독은 "김나영 선수가 WTT 피더, 컨텐더 같은 대회에 출전해 좋은 경험을 쌓고 온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어린 선수의 빠른 성장은 우리 팀뿐 아니라 한국탁구 전체에도 긍정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 감독은 코로나 시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온 모기업 포스코에너지와 '든든한 멘토' 김형석 고문(전 감독)에 대한 각별한 감사도 전했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회사의 힘이 가장 크다.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김형석 고문님께도 늘 감사하다. 감독으로서 회사가 원하는 기업 시민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선 장우진-조승민 투톱이 맹활약한 국군체육부대가 미래에셋증권을 3대0으로 꺾고 14년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 대학부 결승에선 경기대가 강원대를 3대1로 꺾고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대학부에선 공주대가 인천대를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여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포스코에너지 3대 0 미래에셋증권
양하은 3(11-5, 11-9, 11-6)0 심현주
김나영 3(11-7, 11-7, 9-11, 11-7)1 윤효빈
김별님 3(11-7, 11-7, 11-9)0 김서윤
남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미래에셋증권 0대 3 국군체육부대
장성일 0(8-11, 11-13, 7-11)3 조승민
정영식 1(11-8, 7-11, 7-11, 7-11)3 장우진
박규현 1(6-11, 5-11, 11-7, 7-11)3 백호균
남자대학부 단체 결승전
경기대 3대 1 강원대
김민서-한도윤 2(15-13, 12-10)0 하성빈-이장목
김민서 0(9-11, 9-11, 13-15)3 정찬희
한도윤 3(11-6, 12-10, 11-4)0 이장목
권오진 3(11-8, 7-11, 11-8, 11-7)1 하성빈
여자대학부 단체 결승전
공주대 3대 0 인천대
김진혜-오민지 2(11-7, 12-10)0 이수연-옹채연
백수진 3(5-11, 11-9, 11-5, 11-6)1 위은지
김진혜 3(11-5, 14-16, 11-7, 6-11, 11-6)2 옹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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