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자는 뛸 생각을 안하는데, 혼자만 신경쓰는 것 같더라(웃음)."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의 투구를 지켜본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위트를 섞은 평가를 내렸다.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한 로니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KIA 벤치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140㎞ 후반대의 직구와 투심, 130㎞ 후반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 타이밍을 능수능란하게 빼앗았다. 특히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투심의 위력이 대단했다.
문제는 주자 출루 상황에서 드러났다. 로니는 득점권에 주자가 나갈 때마다 좀처럼 투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주자 견제에 신경쓰면서 투구 타이밍이 길어졌고, 제구도 흐트러졌다. 주자가 2루에 포진했던 5~6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지면서 결국 6이닝 달성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로니는 경기 후 "포수를 믿고 사인대로 던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등판 전 생각했던 것들이 대체적으로 잘 돼 만족스러웠다"면서도 "다음 등판에선 주자를 좀 더 내보내지 않는 것을 신경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루니의 투구를 두고 "주자의 스타트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투구 간격을 길게 가져가는 것 같더라. 투수 코치를 통해 '타자에만 집중해도 된다'고 주문했다"며 "주자는 뛸 생각을 안하는데, 혼자만 신경쓰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로니는 아직 젊은 선수다. 경험 문제 아닐까 싶다"며 "몇 경기 던져보면 한국 타자들의 성향이나 능력을 파악하고,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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