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하지 마."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 맨유 동료' 웨인 루니의 날선 비판에 직접 응답했다.
루니는 지난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먼데이나이트풋볼'에 출연해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개진했다. 레스터시티와 1대1로 비기며 톱4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직후였다.
호날두의 이적이 맨유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루니는 "현 시점에선 '노'"라고 즉답했다. 시즌 말 퇴출돼야 할 선수로 호날두와 폴 포그바를 꼽았고, 맨유 스쿼드에 젊고 헝그리한 선수들이 더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니의 호날두 작심 비판이 영국 언론에 일제히 오르내리며 화제가 된 상황. 6일 루니가 '먼데이나이트풋볼' 출연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린 후 호날두가 직접 댓글을 달아 반응했다. 루니와 진행자 데이브 존스, 제이미 캐리거 위원의 사진 아래 호날두는 두 해설위원을 겨냥, '질투하는 두 사람(Two jealous)'라는 한줄을 달았다. 자신의 대한 비판을 '질투'로 받아들였다.
루니는 '먼데이나이트풋볼'을 통해 "호날두는 골을 많이 넣었고, 챔피언스리그 초반 중요한 골도 많이 넣었다.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도 했다. 하지만 클럽의 미래를 본다면 향후 2~3년 안에 맨유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더 젊고 헝그리한 선수들이 자신의 최선을 쏟아붓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좋은 선수지만 20대 전성기 때의 선수는 아니다. 그것이 축구다. 그의 골은 위협적이지만 맨유는 어리고 헝그리한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뜨거운 화제 속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올 시즌 맨유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리버풀전 0대5 대패 이후 경질되고, 랄프 랑닉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호날두를 향한 팬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현재 32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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