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얼마나 마음고생 심했으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박건우가 동료들을 향해 포효했다.
6일 경기 전까지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박건우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NC 박건우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멀티히트에 결정적인 타점까지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박건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6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서 7시즌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5툴 플레이어 박건우에게 NC는 100억을 투자했다. NC를 떠난 나성범의 빈자리를 박건우가 채웠다.
이적 첫해 부담감 때문일까? 박건우는 개막전 무안타로 부진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날렸으나 이후 3번째 경기에서도 또다시 무안타를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서는 막힌 혈이 뚫리듯 3안타가 터져 나왔다. 1회 첫 타석은 2루수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2루 도루 실패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5회 2사 만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롯데 나균안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안타를 확인한 박건우는 1루 베이스를 향해 달려나가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1루에 도착한 박건우는 더그아웃 동료들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얼마나 속앓이를 했으면 함성까지 내질렀을까? 마치 한국시리즈 결승타를 터트린 선수처럼 박건우는 환호했다.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3연패 탈출 일등공신이 됐다. NC가 박건우를 데려온 이유를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팀을 옮기고 잘하기 위해 애를 썼을 박건우가 팀 승리를 책임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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