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선임 작업은 종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감독은 에릭 텐 하그 현 네덜란드 아약스 감독이다. 그러나 맨유는 새 감독 선임 발표를 당분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이 모두 끝난 뒤에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각) '텐 하그를 차기 감독으로 결정한 맨유가 감독 선임 발표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맨유 구단은 이미 텐 하그와 차기 감독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텐 하그는 6월부터 맨유를 이끌기로 했다. 그러나 맨유 구단은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에나 할 예정이다.
이는 맨유 구단이 텐 하그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결정한 일이다. 텐 하그 감독의 '현재 직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텐 하그 감독이 현재 이끌고 있는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리그 우승을 놓고 PSV에인트호번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아약스가 승점 6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라이벌인 에인트호번에 승점 4점 앞선 상태다.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우승이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때문에 텐 하그 감독은 마지막까지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맨유 측에 공식 발표를 미뤄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만약 이 시점에 감독 선임을 발표한다면, 팀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텐 하그는 시즌 끝까지 아약스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텐 하그 감독은 아약스를 맡은 4시즌 동안 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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