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웨스트햄이 11명의 올랭피크 리옹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후 심판 판정을 향한 논란이 뜨겁다.
웨스트햄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옹과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수적 열세 속에 1대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리옹 공격수 무사 뎀벨레의 1대1 찬스, 웨스트햄 애런 크레스웰이 등뒤에서 쫓아가며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을 써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장면에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뎀벨레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강한 항의와 함께 주심의 변론을 들으려 했으나, 돌아온 건 옐로카드였다.
퇴장 판정 직후 독일 주심 펠릭스 즈와이어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웨스트햄 출신 조 콜과 칼턴 콜은 주심을 맹비난했다. 조 콜은 BT스포츠 중계를 통해 "뎀벨레의 터치가 크레스웰을 지나쳤다면 이것이 골과 관련된 명백한 찬스였을 것이다. 하지만 뎀벨레는 자신이 볼을 터치할 경우 크레스웰이 저지하고 들어올 것을 이미 알았다"라고 말했다. "주심이 끔찍한 경기 진행을 했다. 우리는 유럽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경험 많은 주심이라면 바로 알아챘을 것"이라며 판정을 비판했다. 칼턴 콜 역시 "저 상황을 지나친 접촉이라고 보기 어렵다. 내가 뎀벨레의 상황이었다면 오히려 '다이버'라고 불렸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뎀벨레 표정을 보라. 카메라를 향해 윙크했다. 그는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웨스트햄 팬들 역시 격분했다. Ben이라는 ID의 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 더티한 윙크가 그와 주심간의 커넥션을 보여준다. 리스펙트라는 주장 완장을 차고, 저게 무슨 어이없는 짓이냐"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또다른 팬 역시 "저게 무슨 레드카드냐? 리옹을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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