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볼만 던지면 1군에서 살아남을 이유가 없다."
7일 광주 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전날 패배를 복기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화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1 동점이던 6회말을 앞두고 한계 투구수를 채운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불러들이고 김재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김재영은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를 내주고 황대인을 사구로 출루시킨데 이어, 최형우, 이우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김도연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안타-사구-2루타-볼넷에 그쳤다. 한화는 김규연까지 투입한 뒤에야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울 수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증가하는 불펜의 볼넷-사구에 대한 우려를 두고 "핑계 댈 수 없는 부분이다. 불펜 투수라면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시즌 초반이라는 이유 만으로 볼넷 증가를 설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빌딩 첫 시즌 한화는 최하위라는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 백업의 재발견 등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토대로 올 시즌엔 성장에서 발전으로 시선을 옮긴 상태. 100타석 안팎의 기회와 순차적 콜업 등 지난 시즌 팀 운영 기조에도 변화가 예상된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은 리빌딩이 아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아야 한다"며 "(소극적인 자세로) 볼만 던진다면 1군에서 살아남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질책보다 격려에 초점을 맞춰왔던 지난해의 수베로 감독에게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단호한 메시지. 수베로 감독은 "물론 선수들을 몰아붙이고자 하는 의미는 아니다. 프로라면 응당 가져야 할 기대치를 말하는 것"이라며 "프로 선수라면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잣대가 훨씬 엄격해야 한다. 경기에서도 그런 마음이 동반돼야 한다. 선수도 사람이니 가끔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모습을 자주 비추고 실력으로 굳어지며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작년처럼 기대하고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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