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고의가 아니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8일 KT 위즈 박병호의 헤드샷을 두고 한 말이다. 박병호는 이 경기 4회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가 던진 공에 왼쪽 귀 부위를 맞았다. 김민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헷드샷 퇴장을 당했다.
머리를 맞고 교체된 박병호는 경기장 인근 충남대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머리를 숙일 때 통증이 있다. 오늘은 대타 출전도 어려울 것 같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4연패중이던 KT는 8일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지던 8회 3점을 뽑아 흐름을 돌려놓았다. 상대 불펜이 난조를 보이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 감독은 "부담을 가질 수 있어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강조는 안 했지만,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어제 경기에서 패했다면 힘든 상황이 됐을 것이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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