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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시즌 초반 장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코치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외야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경기를 모두 내준 KIA. 특히 베테랑 최형우의 마음이 무거워 보였다.
외야에서 몸을 풀던 최형우는 펑고 배트를 들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피던 이범호 코치를 불렀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타율 0.095 21타수 2안타 1타점 7볼넷 4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는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이범호 코치는 배트를 잡는 그립부터 최형우가 타격 전 취하는 스탠스(발 너비)까지 재현했다. 그라운드 앉아 이 코치의 타격 재현을 유심히 지켜보던 최형우는 무언가 알았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타점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코치에게 최근 자신의 타격폼을 재현하며 대화를 나누던 최형우는 타격 직전 하체가 무너지며 급하게 몸이 먼저 나가는 문제점을 알아냈다.
SSG전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1할대 타율까지 무너진 최형우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시원한 장타를 터뜨리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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