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대구에서 좋은 기억을 남기고 서울로 이동하게 됐다.
키움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키움은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4승4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타격감을 살리기 시작한 키움에서 홈런이 잇따라 터졌다.
전날 26타석만에서 첫 안타를 친 송성문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신인 박찬혁도 첫 손맛을 봤다. 4-5로 지고 있던 8회초에는 이정후의 동점 솔로 홈런까지 나왔다.
5-5로 맞선 9회초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앞서 나간 키움은 그대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승호(⅓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2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재훈과 김태훈은 3연투를 하면서 승리를 모두 지키는 등 필승조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키움의 삼성전 싹쓸이 승리는 2020년 7월31~8월2일 이후 616일 만.
경기를 마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삼성과의 3연전 동안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해주며 한마음으로 뭉쳐줘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며 "야수들이 1회부터 3점을 뽑아줘서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갖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역전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줘서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감독은 "김태훈과 김재웅이 3연투를 하며 경기 후반 든든히 지켜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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