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을 믿겠다." vs "초대 대회 우승하겠다."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오른 장충고와 북일고의 수장들이 운명의 결승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충고와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종전 협회장기로 치러지던 이번 대회는 SSG 랜더스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 그룹이 후원을 하게 되며 매머드급 대회로 성장했다. 역대 최다 규모인 전국 88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으며, 최종 결승에 두 학교가 진출하게 됐다. 양교 선수들은 프로 경기가 열리는 랜더스필드에서 결승 경기를 치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그동안 잘해왔다. 게임을 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진가가 나타났다. 여유가 생기니 경기를 더 재밌게 풀더라. 선수들을 믿겠다"고 말하며 "2회전 배명고전에서 9회 역전승을 거둔 게 터닝포인트였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북일고가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하다. 오늘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두 팀 전력은 비슷하다. 작은 실수가 승패를 가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일고 이상군 감독은 "이번 대회가 초대 대회지 않나.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야구 명문으로 인정받았지만, 최근 침체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프로 출신 이 감독이 모교에 부임해 단시간에 팀을 바꿔놨다. 이 감독은 "학생 야구니 기본기를 강조했다. 공격보다 수비다. 못친다고 나무란 적은 없지만, 수비에서 본헤드 플레이가 나오면 잔소리를 했다"고 했다. 북일고는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며 4실점으로 상대 학교들을 울렸다.
이 감독은 "상대 장충고는 투수력이 매우 안정된 팀이다. 다만, 야수쪽에서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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