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북일고 부활의 과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
모교 북일고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이상군 감독이 밝게 웃었다.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8대3으로 물리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출신 이 감독은 두 시즌 만에 팀을 전국대회 정상에 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야구 명문으로 인정받던 북일고는 최근 수년간의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었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쁘다. 초대 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하며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장충고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초반 먼저 실점을 했지만,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따라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4회 5점을 내 역전을 하고 이길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앞서나가면 최준호라는 투수로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5회 김지환의 다이빙캐치가 결정적이었다. 거기가 오늘 경기의 승부처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북일고 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자만하지 않겠다. 부활의 과정이다. 앞으로도 정상에 계속 있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다. 모교 감독이라 부담이 컸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코치들도 수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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