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첫 아치에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스즈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회말 2사 1, 2루에서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와의 3B1S 승부에서 가운데로 몰린 81마일(약 130㎞)짜리 직구를 걷어올렸다. 시카고는 스즈키의 선제 스리런포에도 역전을 허용하면서 4대5로 패했다.
스즈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는 느낌이 좋았다. 득점을 만들어 기뻤다"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부분을 두고도 "기뻤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팀은 패했다. (홈런을 쳤지만) 별로 기쁘지 않다. 내 성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좋은 기회에서 타격을 한 것은 좋지만, 홈런에 관해선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2년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스즈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거쳐 5년 총액 8500만달러에 컵스와 사인했다. 시범경기 막판 홈런을 신고했던 스즈키는 올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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