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디펜스의 승리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6강 2연승을 거둔 뒤 "공격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디펜스에 신경을 많이 썼었다. 부상 선수가 나오다 보니까, 4강전에 써야 할 디펜스를 쓰는 게 안타깝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항상 플레이오프 매 라운드마다 디펜스를 숨겨놨었는데, 지금은 4강이 없을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쓴다. 선수들은 항상 잘 따라와준다"고 했다.
유독 박지훈에게 많은 것을 지시했다. 그는 "박지훈에게 많은 것을 지시했다. 실수를 하고 자책하는 습관이 있었다. 군대 전에서도 그런 습관을 계속 지적했는데, 오늘도 그랬다. 고개를 드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며 "디펜스가 워낙 잘되니까, 여유가 있다. 1, 2차전 모두 디펜스의 승리인 것 같다"고 했다.
전성현과 오세근은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오세근은 워낙 노련하고 집중력이 좋은 선수이고, 전성현은 만족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먼로 역시 코트에서 알아서 잘 조절하기 때문에 35분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KGC는 스펠맨이 없기 때문에 먼로 홀로 외국인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변준형은 1차전에서 다쳤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다. 김 감독은 "6강 4, 5차전에서는 뛸 수 있다고 했지만, 4강을 준비하라고 했다. 발목이 생각보다 많이 붓진 않았다.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상태"라며 "스펠맨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의 경우 구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먼로에게 의존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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