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tvN '우리들의 블루스'.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름 아니라 한데 모이기 힘든 톱스타 배우들이 모두 한 작품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병헌 차승원 한지민 김우빈 이정은 엄정화 등 한 작품에서 단독 주연이 가능한 배우들이 단체로 등장한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기에 가능하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막상 7일 첫 방송 후에는 또 다른 의미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톱스타 배우들이지만 전혀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캐릭터에 빙의됐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노희경 작가이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측은 이 작품에 대해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은 뜬구름 같이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막상 베일을 벗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늘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직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톱스타들이지만 전혀 톱스타처럼 보이지 않고 그 인물에 묻어나 보이는 캐릭터들이다.
1회에서 이병헌은 단 한 시퀀스에 등장했지만 임팩트 있었다. 그가 연기한 이동석은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트럭만물상이었다. 떡진 머리로 운전석에서 침을 흘린 채 잠을 자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이동석의 캐릭터를 온전히 그려냈다. 반대로 2회에서는 7년 전 과거 붉은 노을이 지는 해변가에서 민선아(신민아)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로맨티스트로서 이동석의 모습을 보였다.
또 1회 주인공으로 등장한 은희(이정은)과 한수(차승원)의 호탕한 관계 역시 이정은과 차승원이라는 배우를 잊게 만들 정도로 생활 밀착형이었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영옥(한지민)과 은희의 모습은 술 한 잔에서 행복을 찾는 서민들의 모습이 깃들어 있었고 영업을 위해 제주 오일장까지 인사를 나가는 은행 지점장 한수가 딸을 골프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라는 사실도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역시 사람 냄새 가득한 스토리는 노희경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다. 보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이 고되고 힘들지라도 작은 추억에 웃음 짓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음회 예고가 나올때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무리 톱스타들이라도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작품의 완성도를 장담할 수 없다.하지만 차승원부터 막내 김우빈까지 깔끔한 호연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바로 노희경표 매직의 시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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