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총력전이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챔프 2차전을 앞두고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KB는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20점차의 낙승을 거두며 조금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의 관록을 지니고 있는 팀인데다, 이를 함께 한 박혜진 김정은 등 두 베테랑이 버티고 있기에 분위기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역대 2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로선 홈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적지인 아산을 넘어가야 챔피언 등극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김 감독은 "우리은행 역시 2차전을 패하면 거의 막판에 몰린다고 생각하기에, 초반부터 당연히 강하게 나올 것이다"라며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절대로 밀리거나 기죽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지수도 상황에 따라서 30분 이상 뛰게 하며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우리팀보다 부담감이 클 것이라 본다"며 "또 상대보다 우리팀 가용 인원이 더 많기에 다양함으로 승부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으로선 첫 챔프전이다. 백전노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내는 위 감독님의 경기를 많이 참고하면서 배우고 있다"며 "우승도 우승이지만, 선수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면서 부상 없이 빨리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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