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열심히 좀 하자!'
현역 시절 리버풀의 전설로 현재 애스턴 빌라를 이끌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참담한 패배 앞에서 격노했다. 자신이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최다실점 패배를 지난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당한 뒤였다. 공교롭게도 제라드 감독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긴 주역이 바로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각) '애스턴빌라 제라드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격노하는 뒷모습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제라드 감독이 이처럼 격노한 이유는 바로 지난 10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인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022시즌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전반 1골(3분)과 후반 2골(21분, 26분)을 허용하며 0대4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애스턴빌라 지휘봉을 처음 잡은 제라드 감독에게는 치욕적인 패배였다. 제라드 감독은 시즌 초반 팀을 3연승으로 이끌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끄는 듯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이 좋지 못하다. 토트넘전까지 최근 4연패하며 리그 12위로 떨어졌다. 2018년 레인저스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제라드 감독은 토트넘전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기 위치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선수들에게 팀이 톱 10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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