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990년대 콜롬비아 황금세대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캡틴' 프레디 린콘(55)이 교통사고로 위중한 지경에 처했다. 생명을 구하더라도 뇌손상이 심해 큰 후유증이 우려될 정도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전직 스타플레이어이자 90년대 콜롬비아 주장이었던 린콘이 자동차를 몰고가다 버스와 충돌해 위급한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린콘은 12일 콜롬비아 남서부 칼리에서 오전 4시 30분 경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가다 버스와 충돌했다. CCTV 영상에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던 린콘의 차량 조수석 쪽을 직진하던 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린콘과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4명이 부상을 입었고, 버스 운전사도 크게 다쳤다. 린콘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뇌 손상이 발생해 치명적인 상황이다. 린콘의 치료를 맡은 임바나코 클리닉은 '오늘 아침 외상성 뇌 손상으로 병원에 도착한 린콘의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고 밝혔다.
린콘은 90년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콜롬비아의 영웅이다. 브라질 클럽 코린치안스 주장으로 2000년 첫 번째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콜롬비아의 주장을 맡아 카를로스 발데라마, 파우스티노 아스프릴라 등 콜롬비아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1990년과 1994년 그리고 1998년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시켰다.
2001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린콘은 대표팀 시절 17골을 기록한 뛰어난 미드필더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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