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드디어 터졌다. LG 트윈스 유강남이 지난 시즌 부진의 아쉬움을 시즌 1호 아치에 실어 날려보냈다.
유강남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6회말 1사 후 등장,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유강남은 1볼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가운데 몰린 2구째 134㎞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 너머 관중석으로 날려보냈다. 다소 답답한 공격 양상에 지쳐있던 1루 쪽 관중석은 단숨에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타구 속도가 166㎞에 달할 만큼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이었다. 1-2로 따라붙는 천금의 솔로포. 주전 도약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유강남의 복잡한 머릿속을 말끔하게 씻어낸 한방이었다.
유강남의 홈런에 고무된 LG는 2사 후 루이즈, 2번?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문성주, 박해민이 잇따라 안타를 ??려내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오원석은 아쉬움을 삼켰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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