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AT마드리드-맨시티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0대0으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일 열렸던 8강 1차전에서 맨시티가 안방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합계 1-0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불리자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이동하기 위해 터널로 이동했다. 헌데 4강행 좌절이라는 아쉬운 마음을 좀처럼 달래지 못한 AT마드리드 선수들이 맨시티 선수들과 싸움을 하려다 제지당했다.
이날 터널 충돌은 중계방송 화면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발단은 맨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와 AT마드리드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의 터널로 들어가기 직전 말다툼이었다.
이후 사비치는 터널 안으로 이동하면서 그릴리쉬에게 달려들었지만 동료들에게 저지당하는 모습이 프랑스 RMC 중계방송에 포착됐다.
또 다른 충돌도 예고됐다. AT마드리드 수비수 시메 브르살리코가 맨시티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에게 달려들어 가해하려고 했다. 역시 동료들에게 막혀 상황은 종료됐다.
이 상황에 대해 BT스포츠 해설가 리오 퍼디낸드는 "맨시티가 이 상황에 대처한 방식을 칭찬할 필요가 있다. 아무도 (AT마드리드 도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퍼디낸드와 함께 해설한 오언 하그리브스도 "그 혼란 속에서 맨시티의 감정 조절은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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