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2(2부) 소속 안산 그리너스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2022시즌 첫 승에 목말라 있다. 개막 이후 9경기에서 5무4패(승점 5)를 기록 중이다.
5차례 무승부에서 1승을 챙기지 못한 건 아쉬움이다. 그러나 4차례 패배를 복기해보면 허무한 패배는 없었다. 1점차로 진 경기가 3차례다.
안산은 16일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상대는 김포FC, 구장은 김포솔터축구장이다. 무대는 2022시즌 K리그2 10라운드.
아쉽게도 정상 전력 가동이 불가능하게 됐다. 카뇨뚜, 티아고, 두아르테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 차남' 신재혁도 부상 명단에 올라있다.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뚝 떨어진 상황. 윙포워드 강수일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골결정력과 공격 작업이 쉽지 않게 됐다.
조민국 안산 감독은 "공격 쪽에서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이 발생해 현실적으로 정상적으로 맞붙어 김포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워야 한다. 최대한 효율적인 전략으로 싸워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실점하지 말고 역습을 통해 상대 허를 찌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 9일 충남아산전에서 무실점을 일군 권영호-이와세-김민호-이상민의 포백 라인이 90분간 잘 버텨줘야 한다. 그리고 강수일을 중심으로 최건주 윤경원 김예성이 빠른 역습을 완성시켜줘야 한다.
무엇보다 김포는 실점이 많은 팀이다. 고정운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다보니 9경기에서 16골을 허용했다. 다만 팀 분위기는 안산과 다르다. 최근 반전에 성공했다. 개막 2연승을 질주한 뒤 6경기에서 1무5패로 주춤했지만, 지난 11일 경남을 2대1로 꺾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김포의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산의 시즌 첫 승을 위해선 조 감독의 '꾀'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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