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나)성범이 기분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웃음)."
15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나성범은 이날 KIA 타이거즈 이적 후 창원에서 첫 공식전을 치른다. 앞선 연습경기에서 창원을 찾은 바 있으나, NC 팬들 앞에 서는 것은 이날이 처음. 2013년 NC 창단 멤버로 KBO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창원에서의 첫 공식전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NC 이동욱 감독은 이날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성범이 기분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라고 웃은 뒤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3루 더그아웃으로 가 타석에서 나올 때 팬들을 바라보면 아마도 그런 (어색한) 부분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창단 멤버로 우리 팀에서 뛰다 이적했다. 그동안 트레이드로 여러 선수를 보냈으나, FA 이적은 나도 처음"이라며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FA로) 나간 선수라는 마음은 갖고 있지만, 경기는 경기일 뿐"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나성범은 지난 1월 KIA 입단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NC와의 첫 공식전을 상상하며 "타석에 나서는 방향이나 더그아웃 위치, 유니폼, 공격 순서 모든 게 다르니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아직 그날이 되진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날 창원NC파크의 눈은 나성범을 향하고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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