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홈 개막전서 시구를 했다.
그런데 그는 야구공이 아닌 배구공을 들고 마운드에 섰다. 바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자신의 말동무가 돼줬던 '윌슨'이었다.
클리블랜드는 그동안 인디언스라는 팀 명으로 메이저리그를 뛰었지만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해 올시즌부터 가디언스라는 새 팀명으로 바꿨다. 그리고 16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디언스라는 이름으로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시구는 톰 행크스였다. 그리고 행크스의 공을 받은 시포는 래리 도비 주니어였다. 그의 아버지 래리 도비 시니어는 아메리칸리그의 첫 흑인 선수였다.
시포자가 먼저 소개된 뒤 행크스가 팬들의 박수를 받고 마운드에 올라섰다. 그는 가지고 올라온 배구공을 높이 들었다. 배구공엔 클리블랜드의 마크인 C자가 크게 적혀 있었고, 반대편엔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행크스가 직접 그린 '윌슨'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행크스는 '윌슨'을 마운드에 놓고 야구공을 들었다. 그런데 '윌슨'이 잔디밭을 굴러갔다. 행크스는 윌슨에게 마운드로 돌아가라고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으나 윌슨은 맘대로 그라운드를 굴렀다. 행크스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 도비에게 공을 뿌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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