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를 보내는데, 돈까지 지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결정을 내렸다. 팀내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골키퍼 자원, 딘 헨더슨(25)의 임대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굳혔다. 파격적으로 헨더슨의 주급 일부분을 맨유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에게 밀려 완전히 입지를 상실한 골키퍼 헨더슨이 임대 이적할 경우 주급 일부분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한때 맨유의 미래주전 골키퍼로 평가됐다. 하지만 에이징 커브를 보이는 듯 했던 데 헤아가 이번 시즌 전성기급의 기량을 회복하며 팀내 입지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헨더슨의 성장을 위해 다시 임대이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대로 팀내에 남아있어 봤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헨더슨의 주급이 12만파운드(약 1억9300만원)나 된다는 점이다. 높은 몸값으로 인해 그를 탐내는 구단이 선뜻 입찰을 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맨유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주급의 상당부분을 맨유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이적을 추진하기로 했다. 몸값 부담이 줄어들면 헨더슨을 데려갈 팀들이 금세 나타날 전망이다. 맨유는 주급의 절반인 6만파운드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풀럼과 본머스 등이 맨유의 주급 부담 조건이 붙는다면 헨더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들즈브러와 뉴캐슬, 웨스트햄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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