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랜 재활 끝 부활한 삼성 양창섭이 3경기 만에 조기 강판 됐다.
양창섭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5안타 2볼넷으로 4실점. 탈삼진은 2개였다. 최고 구속은 145㎞. 56구 중 스트라이크가 31에 불과할 정도로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핀 포인트 제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다양하게 구사하던 변화구도 이날은 주로 슬라이더에 집중돼 타자들의 노림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그동안 완벽했던 제구가 말썽을 일으키며 발목이 잡힌 셈.
1회 선두타자 김기환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맞은 1사 3루에서 박건우의 땅볼 때 안타 없이 첫 실점했다. 0-1로 뒤진 3회가 고비였다.
1사 후 5연속 안타로 추가 3실점 한 뒤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좌완 이승민에게 넘겼다.
선두 서호철을 뜬공 처리한 양창섭은 타순이 한바퀴 돈 뒤 집중타를 허용했다. 1번 김기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건우의 2루타에 이어 양의지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마티니에게 우전 안타로 5타자 연속 안타가 이어지자 삼성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신인 시절인 2018년 맹활약 후 오랜 재활 속에 정상궤도를 찾지 못했던 양창섭은 올시즌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5선발을 꿰찼다. 개막 2경기 2연승에 평균자책점 0.75. 최고의 5선발로 완벽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3경기 만에 올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4로 높아졌다.
이승민이 2사 만루를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양창섭의 책임주자 2명은 더 이상의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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