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정찬헌(32)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서건창(LG)과의 맞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찬헌은 이적 후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면서 키움 선발진에 안착했다.
허리 수술로 재활을 하는 등 몸 관리가 필요한 입장이었지만, 정찬헌은 올 시즌도 선발 시즌을 맞이했다.
첫 두 경기 등판은 썩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흔들렸다.
앞선 두 경기 등판이 좋지 않았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작년 겨울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두 차례 등판 결과가 좋지 않아서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결과가 좋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등판. 10연승 뒤 1패, 다시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인 SSG 랜더스를 상대했다.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6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3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었다. 최고 시속 140㎞의 포심과 투심을 섞은 가운데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을 섞었다.
1회 유독 높은 득점력을 보여준 SSG를 상대로 고비를 맞이하기도 했다. 최지훈의 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최주환을 상대했다. 그러나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푸이그의 솔로 홈런과 박동원의 만루 홈런 등으로 3회까지 6점을 지원받았다. 3회 추신수의 볼넷과 최지훈의 사구, 한유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위기를 넘긴 정찬헌은 5회와 6회도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마운드를 윤정현에게 넘겼다.
7회 윤정현이 아운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이승호 문성현 김재웅 김태훈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8대5 승리와 함께 정찬헌은 시즌 첫 승에 입맞춤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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