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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아내의 친구들과 함께 계곡으로 놀러 간 故 윤OO 씨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해가 지고 안전요원들이 떠난 저녁 8시. 아내 이은해와 내연남은 수영을 전혀 못 하는 남편을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물에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적 4개월, 공개수배 17일 만에 검거된 두 사람. 그들의 도피행각이 계속되면서 수많은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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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은 이 모든 것이, 8억의 보험금을 노린 이은해의 계획이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윤 씨에게 살해 시도를 할 때마다 생명보험의 효력을 되살렸고, 끝내 윤 씨는 보험 실효 4시간 전 가평계곡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은해와 내연남은 지금까지도 조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끝까지 숨기려는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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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윤 씨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한 장의 사진에 주목했다. 평범한 부부의 사진으로 보이지만 그 위에는 '너는 벗어날 수 없어 - 주연 윤OO(남편) / 각본 이은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사회에서 고립된 남편과 그를 도구로 이용했던 이은해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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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화탐사대'에서 지금은 너무나도 달라진 이은해의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된 MC 신동엽은 사건 관련 내용을 보는 내내 할 말을 잃었다. 남편 윤 씨의 극심한 생활고,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갖다주면서도 함께 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 안타까워했고, 남편을 끝내 죽음으로 몰아넣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여행을 즐기는 이은해의 모습에 분노했다. 다른 진행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정근, 강다솜, 박지훈 MC들은 이은해의 과거 행적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충격에 빠졌다. 남편 윤 씨를 끝까지 이용하고 끝내 살해한 이은해, 도대체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