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축구 유망주 미드필더 조진호(19·페네르바체)의 유럽 무대 데뷔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조진호는 20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페네르바체의 홈구장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 교체명단에 포함되며 데뷔전 가능성을 높였다.
터키 매체들은 '평화를 위한 축구'로 명명된 이날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조진호의 이력을 소개하며 홈팬 앞에서 첫 선을 보일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17세이하 대표 출신이자 전북 현대 유스인 조진호는 지난달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
페네르바체 SNS가 공개한 경기 전 영상에는 앳된 얼굴의 조진호가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은 '구단의 미래'라며 전면에 내세우는 공격형 미드필더 아르다 귤레르(17)를 선발 투입했다. 2005년생인 귤레르는 카르탈 감독 체제에서 1군 주력으로 급부상한 자원으로,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골키퍼 에르투그룰 세틴(19)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26분 에네르 발렌시아의 골로 앞서가던 후반, 5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지난 2월 벤피카 유스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이삭 부랄(16), 수비수 루한 아르다 악소이(19), 미드필더 알리 아르다 불룻(19) 등 십대 유망주 다수가 교체로 출전했다. 반면 조진호는 끝내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페네르바체의 1대0 승리로 끝난 경기에서 1군 핵심인 김민재, 디에고 로시, 세다르 두르순 등은 주말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경기 수익금은 무고한 전쟁 희생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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