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떨리진 않는데 잠을 잘 못 잤다."
포스트 시즌 데뷔를 앞둔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SK는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보름만의 실전 경기다. 전 감독은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에서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압박에 의한 스틸, 이후 속공이 매우 좋았다. 3점슛 성공률도 높아졌다. 우리는 상대를 사이드로 몰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단 컨디션은 괜찮다. 나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자밀 워니도 허벅지 때문에 100%는 아니었지만 3~4일은 100% 참가했다. 그동안 2대2 플레이는 워니가 많이 했다. 이번에는 국내 4번 선수(최준용 최부경 등)가 많이 움직일 것이다. 1쿼터에 테스트를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 사령탑에 올랐다. 포스트 시즌은 처음이다. 그는 "떨리는 건 없다. 떨리는 건 없는데 이상하게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단기전을 한 팀과 세 경기를 해 본 적이 없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경험해봐야 안다. 정규리그와 비슷하게 준비했지만 또 준비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을준 감독님이 선배니까 편하게 말해도 될 것 같다. 감독님께서 계속 'SK를 잡겠다'고 하셨다. 해법을 찾았다고도 하셨다. 해법만 찾은 것으로 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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