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KT와 안양 KGC가 1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와 김승기 감독의 안양 KGC는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역대 PO 무대에서 세 차례 격돌했다. 2006~2007시즌 KT(당시 KTF)와 KGC(당시 KT&G)는 6강 PO에서 대결했다. KT가 2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 대결에선 KGC가 모두 웃었다. 2011~2012시즌 4강 PO 무대에선 KGC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엔 6강 PO에서 만났다. KGC가 3전승으로 시리즈를 챙겼다.
KT는 1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지난해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이번 시즌 KT는 KGC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압도적 우위다.
준비는 마쳤다. KT는 지난 5일 정규리그를 마친 뒤 휴식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차분히 훈련하며 4강 무대를 준비했다. 허 훈 양홍석 박지원 하윤기 등 '무서운' 막내 라인을 앞세워 KGC를 제압한다는 각오다. 특히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을 떠나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새 연고지에서 팬들 사랑에 보답한다는 다짐이다.
이에 맞서는 KGC는 6강 PO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대0으로 잡고 4강에 올랐다. 일주일여의 휴식기가 있었다. KGC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KGC는 6강 PO 중 '핵심 가드' 변준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4강 PO에선 변준형이 다시 뛴다. KGC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도 변준형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4강 PO에선 상황에 따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부상으로 이탈한 오마리 스펠맨은 4강 무대에서도 뛸 수 없다. 당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9.2%에 달한다. KGC는 역대 4강 PO에서 51승40패(승률 56.0%)를 기록했다. KT는 22승38패(승률 36.7%)에 머물러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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