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도 인터뷰를 보면서 정보를 얻는데…."
박해민(32·LG 트윈스)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적 후 첫 3안타 경기.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LG 트윈스오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수비는 잠실에서도 빛났다. 다만, 타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1할 타율에 머물렀다.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박해민은 "생각을 안하려고 했는데 성적이 안나다보니 (FA 이적 첫 해) 생각이 났다. 오늘 계기로 풀렸으면 좋겠다"라며 "연습을 똑같이 하고 루틴을 지키려고 했는데, 타석에서 결과가 안나와서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나와 될대로 되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계속해서 "타격에 신경 쓰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안고 있던 답답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이 모습을 본 LG 류지현 감독은 "마음 고생이 심했던 거 같다. 팀을 옮겨서 새로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경험 많은 박해민에게도 부담이 있었을 거 같다. 그래도 슬기롭게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23일 두산전에서도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루이즈(2루수)-김민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준형.
류 감독은 타순에 대해 "계속해서 좋은 조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하는 임준형에 대해서는 "다른 선발 투수와 같이 똑같이 나간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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