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직구의 힘이 좋았다고 느꼈다."
SSG 랜더스 오원석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오원석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개막 후 2경기 1승으로 호투하다, 직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날 경기가 시즌 초반 분수령이 될 수 있었다.
더군다나 팀이 대전에 내려와 시즌 첫 연패를 당해 오원석에게는 더 큰 부담이 되는 등판이었다. 그래서였는지 1회와 2회 난조를 보이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반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훨씬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1, 2회 투구수가 너무 많아 5회까지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오원석은 5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져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팀이 천신만고 끝에 3대1 승리를 확정지으며 자신의 개인 승리도 추가했다.
오원석은 총 99개의 투구를 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한화 타선을 막았다.
오원석은 경기 후 "화요일 키움전보다 몸상태와 컨디션이 좋았따. 경기 초반 상대 타자들에게 끌려가는 분위기였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셔서 심리적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원석은 이어 "오늘 직구의 힘이 좋았다고 느껴져, 직구 위주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 팀이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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