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검토중이라는 현지 소식이 흘러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이 24일(한국시각) 2년만의 리그1 우승, PSG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 지은 지 24시간도 채 안돼 경질설에 휩싸였다.
PSG는 랑스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마드리드에 막혀 조기탈락한 것에 대한 실망감과 앙금이 풀리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라모스 등 슈퍼스타들을 향한 팬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이날 하프타임 0-0 상황에서 포체티노의 이름을 거명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우승확정 경기 종료 15분전부터 팬들은 관중석을 떠나 스타디움 밖에서 그들만의 축승회를 즐겼다. 팬 없는 우승이 현실이 됐다.
포체티노는 당초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과 함께 맨유 감독 후보로 오르내렸으나 텐하흐의 맨유행이 유력한 상황.
르파리지앵은 'PSG가 현재 포체티노 경질을 논의 중이며 올 여름 포체티노가 FA로 풀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역시 구단이 자신을 감독으로 원치 않을 경우 더 이상 PSG에 머물 뜻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년반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포체티노를 경질하려면 PSG는 1500만 유로(약202억원)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우승 확정 후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중 메시를 향해 야유를 퍼부는 서포터들을 향해 작심하고 할 말을 했다.
ESPN과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놀랍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다. 메시는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가. 그가 축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 그가 계속해서 축구를 위해 노력하는 것들 모두 훌륭하다. 나는 그에게 만족한다. 나는 메시에게 경기후 또 하나의 우승 타이틀을 자신의 기록에 추가하게 된 것을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 확정 후 레오나르도 PSG 스포팅디렉터는 포체티노의 교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와 이야기해봐야 한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고 모든 것의 관계를 비롯해 좀더 살펴볼 것이 있다. 단지 포체티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힘든 시즌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내년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상황을 명확하게 하려면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과도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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