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폴 포그바의 기행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전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포그바는 지난 23일 아스널전 하프타임 때 SNS를 통해 팀과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시즌 아웃'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번에는 정을 일찍 뗐다. 26일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선수단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버렸다. 아직 시즌이 한 달여 남았지만, 자신은 재활밖에 할 수 없어 단체 채팅방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소용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버렸다는 건 더 이상 맨유에서 뛰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포그바는 올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포그바는 6년 전 맨유 사상 최고 이적료 8900만파운드(약 1420억원)를 발생시키며 유벤투스에서 둥지를 옮겼다. 주급은 29만파운드(약 4억6000만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220억원에 달한다. 6년치 연봉은 1320억원.
하지만 맨유는 헛돈을 쓴 것이었다. 포그바가 6시즌 동안 잘한 건 2018~2019시즌, 딱 한 시즌에 불과하다. 특히 올 시즌 플레이와 태도에 대해선 팬들과 맨유 출신 레전드들의 화를 불렀다. 웨인 루니는 "포그바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자르고 젊고 배고픈 선수를 쓰라"고 조언했다. 팬들은 최근 노리치시티전에서 포그바가 교체로 소개됐을 때 큰 야유를 보내기도.
이번 시즌에는 랑닉 감독의 전술과 사사건건 부딪혔다. 랑닉 감독은 "포그바는 맨유와 같은 팀에서 지속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른 선수들과 비슷했다. 현재로서는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포그바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포그바는 다음 시즌 맨유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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