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많은 격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설영호와 권아솔의 복싱 스페셜 매치가 무산됐다. 설영호의 부상 때문이다.
설영호와 권아솔은 오는 5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0에서 복싱 스페셜 매치를 벌이기로 돼 있었지만 설영호가 훈련 중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또 이날 함께 열리기로 했던 문제훈과 장익환의 밴텀급 타이틀 매치 역시 무산됐다. 문제훈이 코뼈 골절을 당했다.
로드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는 25일 로드FC 공식 유트브 채널의 킴앤정TV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김 대표는 "설영호 선수가 아쉽게 부상을 당해서 빠지게 됐다. 안와골절을 심하게 당했다. 복싱 경기를 위해 복싱 특훈을 하다가 머리에 부딪힌 걸로 들었다. 문제훈 선수도 타이틀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하다가 코가 심하게 부러져서 두 선수 다 어떻게든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의사 선생님들께서 안 된다고 하셔서 경기를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사임 소식도 전했다. 김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로드FC의 대표로 취임해 5년간 이끌어왔다. 굽네 ROAD FC 060이 그가 대표로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대회다.
정 회장은 "김대환 대표가 5월 14일 대회를 마지막으로 로드FC에서의 임기가 끝이 난다. 김대환 대표가 하고 싶었던 일들, 미뤘던 일들을 하고 싶다고 해서 더 이상 잡을 수가 없었다"면서 "내가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힘들 때 그만하고 싶을 때 몇 년만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약속을 했던 임기는 훨씬 많이 지났는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부탁을 했었다. 본인의 삶도 있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도 있어서 더 이상 잡는 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얘기를 잘하고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김대환 대표의 임기만료 소식을 전했다.
김 대표는 "추후 거취에 대해서는 다른 발표를 통해 말씀을 드리겠다. 회사에 입사한 지 4년 반 정도가 됐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열심히 뛰었다. 정문홍 회장님을 뵌 이후에는 어떻게든 대한민국 격투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 로드FC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것저것 보이지 않는 데서도 일을 했었는데 (외부에서도) 똑같이 로드FC 선수들, 직원들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 대표가떠나면서 로드FC는 공동대표인 서덕호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로드FC는 새로 오신 서덕호 대표님 체제로 직원분들하고 운영을 하기로 했다. 밖에 나가서도 김대환 대표님이 많이 도와주신다고 약속을 하셨다. 그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굽네 ROAD FC 060 2부 / 5월 14일 오후 2시 SPOTV2 생중계
[페더급 타이틀전 박해진 VS 김수철]
[복싱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TBA]
[플라이급 이정현 VS 세이고 야마모토 (김성오)]
[-73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밴텀급 김현우 VS 양지용]
[미들급 임동환 VS 윤태영]
◇굽네 ROAD FC 060 1부 / 5월 14일 오전 11시 SPOTV2 생중계
[라이트급 장경빈 VS 양지환]
[-51kg 계약체중 고나연 VS 박서영]
[밴텀급 이신우 VS 이정현]
[플라이급 정재복 VS 김영한]
[플라이급 박진우 VS 김준석]
[밴텀급 김진국 VS 조민규]
[라이트급 김민형 VS 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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