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또 부상…, 불안한 기운데 스트레스."
강원FC 최용수 감독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부상 스트레스가 가중됐기 때문이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 K3리그 화성과의 경기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반 36분 공중볼 경합을 하던 이정협이 발목을 다쳐 교체 아웃되는 악재도 맞았다.
그렇지 않아도 올시즌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최 감독의 걱정도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단판 승부여서 수비 조직력을 강조했다. 공수 조직력을 상당히 유지해 온 화성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 뀄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이다"면서도 "이정협 또 부상을 했다. 앞으로 리그 일정에 불안한 기운이 도니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협의 진단 결과를 봐야 한다"는 최 감독은 "시즌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데 올해 유독 큰 부상자가 나온다. 뭐가 문제인지 내부 진단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는 않았다. 최 감독은 "위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준비를 좀 더 해야 한다"면서 "이정협의 부상 이탈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정규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는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서도 K리그1 실전 대비 가상 훈련도 겸하는 모습이었다.
최 감독은 "빌드업 시 전방 스리톱의 전방 압박을 주문했는데 잘 해주며 경기 주도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정협이 아웃되고 미들에 숫자를 늘려가는 전략을 시도해봤는데 100% 만족은 안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남은 자원으로 잘 버텨나가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춘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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