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골키퍼 출신 피터 슈마이켈이 친정팀을 응원했다.
영국 '더 선'이 2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에릭 텐하흐 선임은 도박이다"라면서 "맨유 재건에 텐하흐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유는 2022~2023시즌부터 팀을 지휘할 감독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텐하흐를 낙점했다. 텐하흐는 육성과 스카우트, 조직 구성 능력 등에 일가견이 있어 리빌딩 최적임자로 꼽힌다. 그러나 네덜란드 리그에서만 감독을 해봤다. 맨유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빅클럽 경험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맨유 선수단도 텐하흐가 아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생제르맹)를 선호했다. 하지만 클럽 수뇌부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텐하흐에게 칼자루를 맡겼다.
슈마이켈은 맨유의 과감한 선택을 도박이라고 봤다.
슈마이켈은 "맨유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면 어쨌든 새 감독이 필요했다. 누군가는 (맨유 감독을)해야 했기에 새 감독 선임은 당연한 과정이다. 솔직히 말하면 텐하흐가 적임자일 수도 있다. 너무 임무가 막중해서 모든 일이 약간의 도박이 될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텐하흐는 맨유 스쿼드를 완전히 물갈이할 작정으로 보인다. 더 선은 '내년 맨유 1군은 아무도 못 알아볼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골키퍼만 빼고 전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맨유는 계약 만료자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등을 포함해 최대 10명을 내칠 것으로 보인다.
텐하흐는 아직 정식 부임 전이지만 선수단 전체와 1대1 화상 면담 일정을 잡았다. 직접 대화를 통해 가까워지려는 의도다. 이러한 시도들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슈마이켈은 "텐하흐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맨유 재건 과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맨유에서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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