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반즈 덕분에 시리즈 동률로 마무리했다. 환상적인 투구였다."
올해 첫 유통 더비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반즈의 완벽투를 앞세워 4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첫날 1대8 패배, 전날 1대1 연장 12회 무승부에 이어 마지막날 승리를 따냈다. 시즌초 강렬한 연승을 질주하며 1위에 올라선 SSG를 상대로 한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임으로써 저력을 증명했다.
전날 SSG 김광현에 대등하게 맞선 박세웅의 6이닝 1실점 역투도 훌륭했지만, 이날 반즈의 8이닝 1실점 11K 투구는 절찬 그 자체였다. 6회 김강민의 적시타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SSG 타선을 상대로 시종일관 좋은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2회 한번의 찬스에 대거 4득점을 뽑아내며 제몫을 했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반즈가 선발로 나선 이상 4점이면 승리를 따내기엔 충분했다.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는 한동희 외에도 조세진 이학주 등 부진하던 타자들이 살아난 점도 큰 소득이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의 투구는 판타스틱했다. 덕분에 시리즈를 동률로 마무리했다. 압도적인 모습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이어 "경기 초반 4점을 낸 게 주효했다. 최준용의 마무리도 좋았다. 한 팀으로 일궈낸 승리"라며 "평일 밤인데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팬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한다"고 강조?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7126명의 팬들이 찾아 에이스의 뜨거운 호투를 만끽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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