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 선발 임준형을 저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라인업 9명이 모두 오른손 타자로 구성됐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붙는다.
이날 LG 선발은 임준형. 프로 4년차 왼손 투수다. 롱맨과 대체 선발 역할을 수행중이다.
이에 맞선 롯데는 라인업에서 이학주 고승민 등 왼손 타자들을 제외했다. 정 훈(1루) 피터스(중견수) 한동희(3루) 이대호(지명타자) 안치홍(2루) 김민수(유격수) 지시완(포수) 조세진(우익수) 신용수(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임준형은 보기드문 왼손 스리쿼터형 투수다. 시각적으로 생소한 유형임은 분명하다.
다만 임준형의 주력 구종은 체인지업과 커브다. 왼손-왼손 대결에 유용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는 잘 던지지 않는다. 때문에 왼손 타자보다 오히려 오른손 타자에 강점을 보이는 역스플릿 경향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오른손 타자 상대로의 피안타율이 1할7푼1리(41타수 7안타)였던 반면 좌타자 상대로는 무려 3할7푼8리(45타수 17안타)였다. 올시즌에도 각각 2할1푼1리(19타수 4안타) 2할5푼7리(35타수 9안타, 홈런 1)로 경향이 유지되는 모습.
서튼 감독은 손저림 증세에서 회복중인 전준우에 대해서는 "이틀 연속 타격훈련에 참여했다. 오늘은 대타로 나서고, 아마 문제가 없다면 내일부터는 주전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른손 타자들을 대거 출격시킨 서튼 감독의 속내는 맞아떨어질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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