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공격수,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35)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위기다.
영국 '더 선'이 3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 임시 감독 랄프 랑닉은 오는 3일 예정된 브렌드포트와 경기에 카바니를 쓰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카바니는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는 우루과이 국가대표 포워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같은 H조에 편성됐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윈 누녜스(벤피카)와 함께 대한민국의 수비진을 괴롭힐 요주의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려 맨유에서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됐다.
카바니는 올 시즌 사타구니, 인대 손상 등 각종 잔부상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챔피언스리그 4경기, FA컵 1경기 등 단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더 선은 '카바니가 자기가 원하는 경기에만 출전하도록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클럽을 놀이터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카바니는 부상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 복귀는 확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는 배제된 것이다.
랑닉은 "카바니는 오늘 훈련을 재개한다. 문제는 그가 지난 4~5주 동안 실종됐다는 것이다. 그가 과연 브렌트포드전에 뛸 수 있는 선수일까? 대답은 '아니오'다"라고 선을 그었다.
카바니의 최근 출장은 3월 16일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0대1 패배)이었다. 한 달 반 가까이 결장이다. 맨유가 올 시즌 남겨 둔 3경기에서도 카바니는 중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바니와 맨유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시즌이 끝나면 카바니는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유럽 빅리그에서는 그가 계약할 수 있을 팀이 마땅치 않을 전망이다. 경기 감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는 희소식인 셈이다.
한편 우루과이는 한국의 첫 번째 상대다. 11월 24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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