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원조 클로저' 김원중(29)이 복귀전을 완벽하게 마쳤다.
김원중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에 등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0년 25세이브, 2021년 35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롯데의 뒷문을 잠갔던 김원중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늑골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허벅지 내전근 부상까지 겹쳐 결국 1군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을 마친 김원중은 지난달 27일과 29일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채비를 갖췄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4월 한 달 동안 경기를 하니 피곤한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김원중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투수가 두 명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원중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롯데는 최준용이 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클로저로 정착했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을 일단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군 등록과 함께 김원중은 곧바로 1군에 첫 선을 보였다. 팀이 4-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장발을 휘날리며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의 모습에 롯데팬들은 환호했다.
채은성 유강남 오지환으로 이어지는 LG 주축 타자와의 승부. 김원중은 최고 시속 149㎞ 직구를 비록해 포크볼 커브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2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유강남과 오지환을 모두 땅볼로 막았다. 투구수는 총 13개.
김원중의 호투를 앞세워 1이닝을 지운 롯데는 8회 김도규 9회 김유영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웠다. 4-0 승리. 2012년 이후 10년 만에 LG 트윈스 3연전 싹쓸이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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