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30)가 올 시즌 최초의 기록 주인공이 됐다. 유럽 5대 빅리그 수문장 중 20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리버풀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원정에서 전반 19분 터진 나비 케이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의 시즌 21번째 무실점 경기. 골키퍼 알리송에게는 시즌 개인 20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2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알리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 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1 골키퍼들을 통틀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인상적인 기록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무실점 경기는 골키퍼의 선방만으로 만들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수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역시 리버풀은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요엘 마팁-조 고메스로 구성된 포백 수비라인이 시즌 최소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알리송이 '통곡의 벽'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그래도 알리송의 선방도 무시할 수 없다. 2018년 여름 6680만파운드에 이탈리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알리송은 4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177경기에 출전해 85차례나 무실점 경기를 했다.
지난 3월 17일 아스널전 2대0을 이끌었던 알리송은 지난달 11일 맨시티전에서 두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클롭 감독은 "알리송이 우리를 살렸다"며 엄지를 세우기도.
알리송은 "나는 모든 것을 위해 그곳에 있다. 또 준비를 해야 한다. 항상 상대편에서 더 많이 플레이하고, 상대편 이상 공격하고 더 많은 찬스를 생산하는 빅 팀인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나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평론가는 "리버풀은 알리송이 없었다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8골을 더 내줘야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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