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입을 다물게 한 맨유 생활, 즐거웠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었지만, 내리막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피지컬적으로 강력한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이같은 평가를 비웃듯,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특히 입단 첫 해 28골을 폭발시켰다. 맨유는 당시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유가 거머쥔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답게 맨유 생활을 회고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일(한국시각) ESPN 갭스 앤 줄스 쇼에 출연, 당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즐거웠다. 내가 잉글랜드에 올때 모두가 반대했고,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를 싫어했던 이들이 3개월 후 나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때가 좋다. 그것을 나를 최고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 맨유에서 뛰는 것은 행복했다. 당시 맨유로 가는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며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성공을 이루어낸다면 스토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래서 팬들은 우리를 좋아했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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