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떠오른 찰리 반즈와 두번째로 만난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상승세인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게다가 롯데의 선발은 5연승을 질주 중인 반즈다.
반즈는 올시즌 가장 주목받는 외국인 투수다. 벌써 올해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지는 않지만 140㎞대 후반의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가 제구가 되기에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5승에 평균자책점 0.65로 둘 다 1위를 달리고 있고, 45탈삼진으로 2위에 올라있다.
이미 반즈에게 당했던 KT다. 지난 4월 17일 반즈와 만났는데 완봉패를 당할 뻔했다. 당시 반즈는 8⅔이닝 동안 6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8회까지 완벽하게 막았던 반즈는 9회초 황재균에게 2루타.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3-0으로 앞선 상황이었기에 완봉에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투구수가 107개에 이르자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마무리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완봉패는 면했지만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던 것이 사실.
2주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반즈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5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KT로선 지난번 당한 아픔을 갚아줘야 하는 상황. 6경기에 등판해 이미 41⅓이닝을 소화한 반즈이기에 그동안 쌓아둔 전력 분석을 잘 활용한다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KT도 한번 만나본 상대이기에 대처를 할 수도 있다.
주목할 부분은 반즈의 볼넷이 나오고 있다는 점. 반즈는 초반 3경기에선 23⅔이닝 동안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몸에 맞는 공은 3개가 있었지만 한 타자에게 볼 4개를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후 3경기서는 17⅔이닝 동안 볼넷을 8개 허용했다. 볼넷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출루가 늘어난다는 것이고 당연히 상대방에겐 찬스가 온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에 2연패를 당했지만 11승14패로 꼴찌에서 6위까지 치고 올라온 KT로선 반즈에게 좋은 타격을 한다면 분위기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가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이기에 승리한다면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반즈와 KT의 2차전. 흥미로운 대결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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